재료 특유의 고유성을 바탕으로 모발공예의 매력에 푹 빠져

김민주 부산시공예명장

  • 입력 2022.07.21 14:34
  • 수정 2022.07.21 16:36
  • 기자명 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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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부산시 공예명장으로 MJ헤어클럽 김민주 대표가 선정되어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전통 공예의 가치를 발굴하고 저변을 확대하며 공예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며 진행한 부산시 명장은 벌써 16명이 되었다.

모발공예의 매력 
김민주 명장은 지난 1998년 1월 거제리 ‘웨이브미용실’로 오픈한 이래 25년간 미용업에 종사하며 모발을 실처럼 바늘에 끼워 다양한 자수작품이나 꽃 브로치 등 공예품을 제작해 왔다.
김민주 대표의 모발공예의 시작은 의미가 남다르다. 
김 명장이 재활용으로 만든 작품은 작업시간만 짧게는 3일, 길게 2주 이상 소요하는 섬세한 작업이다. 그러나 새로 배우려는 초보자들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경험하고 쉽게 포기하는 경향도 생긴다.

특유의 꼼꼼함과 끈기로 
김민주 명장은 특유의 꼼꼼함으로 일한다. 이전 거제리에서 첫 미용실 자리를 볼 때도 3일씩이나 그 앞에 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동선이나 상권을 분석했다. 현재 오는 고객들 역시 명장의 꼼꼼한 실력을 잘 알고 있다. 10~20년 단골이 많으며 이미 동네지역에 한정되진 않는다. 초장동에서 13시간을 이상을 일하며 황금기를 거쳤다. 적게는 2시간, 많게는 3시간씩 기다리는 손님이 줄을 이었다. 점심은 거르기 다반사였고 밤 10시가 되어서야 입에 뭐를 좀 넣을 수 있었다.
무리한 생활에 건강이 오래 지속 되지는 못했다. 2005년경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가야했다. 응급처치 받고 1주일간 입원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자애감을 높이는 투자부터 필요했다. 그리고, 경주 서라벌 대학에 미용관련 전공부터 등록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미용 경력 7년 이상 종사자가 시행하는 미용장 (MasterHaird resser) 자격시험은 일명 ‘미용 박사’로 불리는 과정이다. 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으로서 이론과 실기를 모두 치뤄 숙련기술인으로서 영예의 자리이며 기술사와 기능박사와 동일한 위치를 부여받아 미용전문교육기관이나 미용 관련학과 교수로 우선 위촉받을 수 있다.
앞으로 그는 부산여성장애인연대와 서구 권역별프로그램으로 모발공예반을 개설해 신생공예 전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rofile
부산공예명장(모발공예)
한국명인 2015-25호
사)한국미용장 부산지회 부회장 
사)대한미용사회 부산서구지회장 
부산서구여성협의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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