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4만9897명…위중증 364명·사망 40명

  • 입력 2022.08.09 12:46
  • 수정 2022.08.09 14:40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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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명에 육박했다. 방역당국이 예측한 6차 대유행 정점 수준이자, 앞서 4월 14일(14만8421명) 이후 117일 만의 최다치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989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069만423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가 14만명을 넘어선 건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든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확진자가 전주의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완화했지만, 전주 대비 배율이 최근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2일(11만1789명)의 1.34배이며, 2주 전인 지난달 26일(9만9246명)의 1.51배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올 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중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7월 말~8월 초 휴가철의 영향으로 당분간 대규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유행이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준 병원에 입원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64명으로 전날(324명)보다 40명 늘었다. 지난 5월11일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의 84.9%(309명)는 60세 이상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으로 직전일(29명)보다 11명 증가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80대 이상이 25명(62.5%), 70대가 8명, 60대가 4명, 50대와 40대, 30대가 각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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