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4 시리즈 공개…“전작과 어떻게 달라졌나?”

  • 입력 2022.09.08 15:30
  • 수정 2022.09.08 15:51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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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프로(왼쪽)와 아이폰14프로맥스(오른쪽) 사진=애플
아이폰14프로(왼쪽)와 아이폰14프로맥스(오른쪽) 사진=애플

애플이 3년만의 대면 공개행사에서 아이폰14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열린 ‘키노트 이벤트’에서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가장 주목받은 아이폰14 시리즈는 6.1인치형(15.4cm)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cm)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지난해까지 나왔던 5.4인치 미니 모델은 이번엔 출시되지 않았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14은 799달러, 아이폰14 플러스는 899달러부터 시작하며 고급 모델인 아이폰14 프로는 999달러, 아이폰14 프로맥스는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다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북미 외 지역에서는 가격이 15% 내외 올랐다.

우선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의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신형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A16 바이오닉’이 장착됐다. 4나노미터 공법으로 제작된 칩으로 스마트폰 칩 가운데 가장 빠르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기존 제품 대비 전력 소비를 3분의 1 줄였고,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을 개선했다. 

특히 프로와 프로맥스의 디스플레이 상단에 있던 ‘노치’가 사라진 것이 주목 받았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스피커와 카메라가 위치하면서 디스플레이의 한 구석을 차지했던 노치는 없어졌다. 대신 카메라 모듈 부분만 투명하게 만든 펀치홀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대신 그 자리에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자리 잡았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로 휴대폰 알림과 사용자의 휴대폰 활동 내역을 보여준다. 

이어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48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기존 1200만화소에서 4배 향상됐다. 뒷면에는 기본 카메라, 망원 렌즈, 울트라 와이드 등 3개가, 앞면에는 성능이 향상된 트루뎁스 카메라가 장착됐다.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최대 두 배, 트루뎁스 카메라는 두 배, 기본 카메라는 아이폰13 대비 2.5배까지 그 성능이 향상됐다.

또 안전기능이 추가 된 것도 큰 변화다. 자동차 사고를 당했을 때 충격을 감지해 긴급 구조를 요청하는 충돌 감지 기능이 처음 도입됐다. 최대 256G까지 중력을 측정할 수 있는 듀얼 코어 가속계가 속도 변화를 측정하고, 기압계가 차량 내부의 압력 변화를 감지하는 등의 방식으로 충돌을 인지하고 사용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 응급 서비스에 자동으로 전화를 건다. 또 야외에서 조난 당했을 때 사용 가능한 긴급구조 기능도 도입됐다. 통신이 터지지 않는 곳에서도 인공위성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문자 등을 통해 긴급구조를 요청한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에선 기본과 프로를 16일부터, 플러스는 내달 7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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