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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둔화 조짐…“韓 물가 안정 기대감↑”

기사승인 2022.11.11  12: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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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경제학회 주최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1월 이후 최소폭인 7.7%로 나타나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최소 폭 상승세다. 특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9%보다 낮게 나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이 역시 전문가 전망치(0.6%)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전월 대비 0.3%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CPI 역시 시장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6.5%, 전월 대비 0.5%)를 하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 9월 6.6%로 40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식료품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0.9% 치솟았으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로 9월(0.8%)보다 약간 내려갔다. 다만 에너지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8%, 전년 동월보다 17.6% 각각 올랐고 이 중 휘발유는 전월보다 4.0%, 전년 동월보다 17.5% 각각 급등했다.

이날 발표는 ‘전반적으로 물가 급등세가 다소 누그러졌다’는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물가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통화정책을 집행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전 세계 물가가 요동쳤던 만큼 국내에서도 물가 안정 기대감에 코스피지수가 호조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는 공공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5.7% 상승했다. 지난 9월(5.6%)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특히 미 연준이 향후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물가 둔화세’에 따라 자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등 변화를 주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를 고려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분명히 좋은 뉴스”라면서도 “얼마나 오래될지, 국제시장과 국내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봐서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만큼 한은도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만 올리는 ‘베이비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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