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코’,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다

유진희·조현열·최영미·한만석 부티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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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사람들의 생활양식에도 큰 변화가 일었다. 이에 뷰티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이 타격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다. 손과 피부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된 뷰티 제품이 각광받으며 보다 위생적인 패키지가 유행하는 등 산업은 시대에 맞게끔 변화되어 간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이에 ‘부티코(BOUTICO)’ 브랜드의 유진희·조현열·최영미·한만석 대표는 20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뷰티 산업 근무환경의 개선과 위생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또한, 이들은 화장품공학과 박사로서 미래의 뷰티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을 키워나가는 교수이기도 하다. 유진희 대표는 메이크업 분야로, 조현열·한만석 대표는 헤어 분야로, 최영미 대표는 색채 분야로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더 나은 뷰티 산업을 위한 연구에도 매진한다. 이들이 펼쳐나갈 ‘건강한 아름다움’에 귀추가 주목된다.

뷰티 산업, 위생관념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 
현재 뷰티 산업계에서는 주기적인 위생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제도적 뒷받침은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위생의 수준은 뷰티 산업 종사자 개인의 역량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이에 의료, 뷰티 등에서 오랜 경력과 학문을 쌓아온 대표들로 구성된 부티코는 교차감염을 비롯한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또한, 뷰티 산업 내의 위생 교육과 관련 인식 향상을 위해 뷰티위생관리사 협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작금의 우리나라 뷰티 업계의 위생 의식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그리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면해야 하는 서비스 업종일수록 특히나 질병과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제는 뷰티 업계에도 위생에 관한 부분이 더 강조되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뷰티 산업의 위생관념을 높이고자 하는 부티코의 시도는 교육기관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2022년에는 인천중장년 기술창업센터 패키지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으며, 기술개발 및 혁신 경영에 대한 공로로 인천광역시의 표창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인천벤처기업협회 서동만 회장은 기업가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과 지지를 주고 있으며, 건국대학교 문흥안 부총장은 법률 자문을 제공하여 뷰티 산업의 위생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행보에 큰 보탬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제품의 연구를 위해 건국대학교 생물공학과, 건국대학교 화장품공학과, 수원과학대학교 향장과 등 교육기관과 MOU 체결을 진행하고 있는 등 이들의 연구는 앞으로도 더욱 승승장구할 전망이다. 

“부티코는 감염병 및 교차감염의 위험성을 줄이고자 그러한 솔루션을 화장품에 녹여내는 브랜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부티코의 단기적인 가장 큰 목표는 모발용 소독 제품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이후 더 나아가자면, 균의 서식을 저항시키는 색조 화장품을 개발해 볼 계획도 있습니다. 피부는 외부 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1차적 방어막이므로 피부가 건강해야 면역력이 높아지고 균이 내부로 침투할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건강 증진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피부에 유익한, 위생적인 화장품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교차감염 예방을 위한 시작, ‘뷰아띠 미스트’
의류, 소지품, 혹은 반려동물의 털 등에 의한 교차감염은 많은 사람이 경각심을 느끼기 시작하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사람의 모발로 인한 교차감염 이슈는 상대적으로 화제가 되지 않는다. 가장 보편적인 감염 예방 제품인 손 소독제로 자주 소독해도, 이후 모발을 통해 부착성 세균이 옮겨가 교차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기존의 소독제는 분명 소독 그 자체의 목적으로는 유용하지만, 호흡기에 해를 끼치거나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외용소독제 외의 위생관리 방편이 절실한 상황이다. 

“모발에 부착된 세균이 모발을 타고 두피까지 침투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지, 클리퍼에 잔존하는 모발에 세균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등 모발에 의한 교차감염의 위험성 연구는 이미 진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교차감염이 어느 정도로 발생하는지, 모발에 부착되는 세균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등 세밀한 연구는 진행되어온 바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에 관한 연구가 선행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연구가 공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고 앞으로의 연구 또한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건강 증진의 연장선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인 만큼, ESG 경영을 모토로 가급적 환경친화적인 연구 및 생산을 기획하는 중입니다.”

이에 부티코가 처음 내세운 제품이 바로 미스트다. 부티코의 ‘뷰아띠 미스트’는 헤어, 피부, 공간 등 모두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퍼퓸 미스트로, 특히나 모발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 항균 효과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이 제품의 핵심 원료는 편백수, 자작나무수, 티트리 엑소좀, 로즈마리 엑소좀으로 편백수와 자작나무수는 살균 효과가 뛰어나 염증과 아토피 피부에 효과를 보이며, 티트리 엑소좀과 로즈마리 엑소좀 역시 우수한 항균 작용으로 피부 컨디션 완화에 유용한 원료라고 알려져 있다. 

“기존의 화장품이 좋은 원료를 피부에 흡수시키는 방식이라면 엑소좀은 세포에 침투해 좋은 물질을 몸에서 발산할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뷰아띠 미스트를 만들며 식물 엑소좀 기술을 선택한 이유는 원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항균, 보습 등의 효능을 가장 극대화해서 제품의 목적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테크닉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교차감염을 줄일 수 있도록 아로마 원료 중 향균 작용이 뛰어나며 수분을 올려줄 수 있는 티트리, 로즈마리 식물 엑소좀을 선택했고, 정제수 대신 자작나무 수액과 편백잎 추출물을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뷰아띠 미스트는 한국분석시험연구원의 항균 테스트 결과 99.9% 항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증받았고, 항균뿐만 아니라 미스트 본연의 기능인 피부 보습력, 세포 재생 능력 테스트까지 통과하며 효과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소취력 35% 감소 효과가 있어 불쾌한 향은 제거하고 상쾌한 향을 덧입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 나은 뷰티 산업을 위한 다짐
부티코의 궁극적인 목적은 감염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방법을 화장품에 녹여내 국민 건강 증진을 실현하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묻자 한만석 대표는 “서비스 업종에서 제일 기본이 되는 위생관념의 필요성을 노출시키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조현열 대표는 “단체나 국가적으로 위생관념에 관한 인식을 넓혀서 개개인까지 이어지면 국민 건강 증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므로 현장의 실무자들 또한 위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영미 대표는 “20년이 넘는 기간 현장에서 색채와 이미지 컨설팅 업무를 하며 느낀 점은 보이는 아름다움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건강함이라는 밑바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며, “코스메틱 제품 등 뷰티 산업은 위생이라는 개념과 함께 가야 하며, 덧붙여 외모를 가꾸고 싶지만 예민한 피부나 건강 문제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위생적이고 자극이 없는, 모두가 쓸 수 있는 색조 제품을 개발해서 아름다운 뷰티 문화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다”라고 의지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유진희 대표는 “팬데믹 시대인 만큼 모발로 인한 교차감염을 시작으로 미용 테크닉뿐만 아니라 위생 면에서도 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에 피플투데이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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