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한국, 내년 서울에 세계기후네트워크 거점 'K-Hub' 설립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5월 3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 총재가 양자 면담을 통해 아시아개발은행(ADB)-한국기후기술허브(K-Hub) 설립에 합의하며 양해각서 등에 서명했다. 

한국기후기술허브(K-Hub)는 한국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이 공동으로 2024년 서울에 개소를 목표로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다. 

한국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은 공동으로 인력을 파견해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아시아개발은행은 기후분야 사업을 향후 1000억불 규모로 확대 집중해 기후 선도자(Climate Bank)로서 나아가기를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의 입장에서 한국은 우수한 기후기술 및 한국 소재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 등 관련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후허브 소재지로 적합하다.

기후기술허브(K-Hub)는 아시아 전 세계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선별 및 연결해 기후분야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역내국에 기후분야 지식전수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기후참모집단(싱크탱크)로서 아시아개발은행의 역량강화를 돕는 한편, 기후 관련 정책과 지식을 공유하는 등 글로벌 기후논의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이에 한국은 기후기술허브(K-Hub)를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감 있는 일원으로써 기후이슈 어젠다를 주도하며, 아시아개발은행 최초 한국 사무소인 기후기술허브(K-Hub) 개소를 아시아개발은행과의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전망이다. 

추 부총리는 2006년 설치한 한국 단독 신탁기금 ‘이아시아(e-Asia) 지식협력기금에 6년간 1억 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또한, 한국은 이번 연차총회를 계기로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 아시아개발은행 벤처(ABD Ventures), 아시아개발은행 프론티어 퍼실리티(ADB Frontier Facility) 등 아시아개발은행 다자기금에도 참여를 약정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