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움직임, 한계를 넘어선 도전

신용호·윤규·김준우 263디자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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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주의 사상가, 드니 디드로는 마음을 위대한 일로 이끄는 힘은 오직 위대한 열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도전은 시대의 다변화에서도 변질되지 않는 순수한 가치를 지닌다. ‘젊음’은 도전이 전달하는 진정한 의미를 맛볼 수 있는 좋은 원동력이다. 성공과 실패로 쌓은 경험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삶의 값진 자산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26세의 청년들은 3人3色의 개성을 담아 특색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263디자인을 창업했다. 그들은 생기 있는 에너지를 무기로 도전을 통한 값진 땀방울의 결실을 맺고 있다.

전문성을 키우다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제품이나 서비스가 갖는 특징을 알려 주는 하나의 고유 명사다. 다양한 브랜드사이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특정 짓고 차별화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브랜딩(Branding)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각인시키고 교감해나가는 과정인 브랜딩은 트렌드를 분석해 제품 및 인테리어까지 모든 영역을 총괄 디자인하는 과정이다.

동서대학교 디자인과 출신인 신용호·윤규·김준우 대표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반향(反響)을 일으키고 있다. 그들은 시각 디자인을 필두로 공간 디자인을 완성하며 새로운 브랜드 탄생에 이바지한다. 263디자인은 클라이언트와 끊임없는 소통으로 소비자에게 전하고자는 브랜드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세 대표는 클라이언트의 이상향을 브랜드에 녹여내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시장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이로써 소비 동향을 분석하고 브랜드 이미지와 적합한 디자인을 발현해 접목시킨다.

국내외의 시공 자료들은 263디자인의 좋은 아이디어 창고가 된다. 이를 바탕으로 희소성 있는 자재들을 연구하고 특별한 가공법과 적용 방안을 두루 구상한다. 대표들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각기 전문 영역에 대한 디자인을 첨예하게 논의한다. 간과하기 쉬운 부분을 놓치지 않고 완성도를 높였다. 상반기에 진행을 마친 화명동의 400평 규모의 고깃집 프로젝트에서도 이러한 세 대표의 노력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윤규 대표가 총괄관리를 맡았고 디자인 작업에는 김준우 대표, 현장에는 신용호 대표가 책임 소장으로 활약했다. 로고 시안부터 시각 이미지 작업, 메뉴판, 최종적으로는 공간 인테리어까지. 세 대표는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일념으로 휴일 밤낮없이 열의를 표했다. 덕분에 오픈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입소문 나며 263디자인의 실력을 입증했다.  

“브랜딩에서 성공 여부는 진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갖고 싶은 물건, 먹고 싶은 음식, 머물고 싶은 공간. 각 분야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브랜딩의 첫 시작이자 곧 성공의 비결이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63디자인의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라도 활약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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