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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베이비스텝’을 단행한 연준은 당분간 금리 인상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Fed는 1일(현지시간)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올린다고 발표했다.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10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Fed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한 뒤 40년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을 2만2000명 이상 추진한다. 이는 2017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공공기관 효율화 기조에 따라 신규채용 규모도 감소하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일부터 이틀 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13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을 밝혔다.‘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취업 준비생에게 공공기관 채용정보와 취업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행사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재개됐다.추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급여생활자 중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21년 귀속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상위 20%의 평균 근로소득은 2021년 9898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위 20% 소득은 654만원이었다. 상위 20%에 속한 고소득 근로자가 하위 20%의 15배를 웃도는 소득을 올린 셈이다.근로소득 5분위 배율은 5분위 계층(상위 20%) 근로소득을 1분위 계층(하위20%) 근로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12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7만 가구에 육박했다. 이는 금리 급등과 집값 둔화 전망으로 지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12월 주택 통계’ 자료를 보면 전국 아파트 미분양은 6만8107가구로, 전월(5만8027가구)보다 17.4%(1만80가구) 늘었다. 정부가 ‘미분양 위험선’으로 판단하는 6만2000가구를 넘어 미분양이 심각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분양 물량이 6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2월(6만2000가구) 이후 7년만이다. 현재의 미분양 증가추세가 계
지난 2022년 10월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과 취임사 발표 없이 회장으로서 일정을 소화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나, “이재용 회장은 故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실질적으로 삼성을 대표하는 경영 활동을 해왔다”, “별도의 취임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더 어색할 수도 있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취임 후 이 회장은 인재와 기술 중심의 경영철학을 강조하며 성과주의 기반으로 새로운 리더들을 적극적으로 중용하는 모습이다.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맥주에 붙는 주세(酒稅)가 L당 855.2원에서 올해 4월부터 L당 885.7원으로 30.5원(3.57%) 오른다. 탁주도 리터당 44.4원으로 1.5원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주세법 시행령을 고쳐 4월 1일부터 맥주와 탁주의 주세를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맥주와 탁주의 L당 세금을 매년 4월~이듬해 3월 1년 단위로 주세법 시행령을 고쳐 정한다.맥주와 탁주의 올해분 세금 인상폭은 정부가 맥주‧탁주 세금 부과 방식을 판매가의 일정 비율만큼 세금을 물리는 종가세 방식에서 L당 부과 방식인 종량세로 개편한 2020년
2023년 60주년을 맞는 새마을금고가 ‘신성장 동력’으로 ESG경영을 내세웠다.새마을금고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ESG경영 전환’을 선포한 이후 2022년에는 본격적인 ‘ESG경영 고도화’를 위해 ESG경영 기본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하고 조직개편 및 제도 정비 등 기반 구축을 완료했다.구체적으로는 ESG경영 의사결정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2022년 7월에 ESG경영을 총괄하는 ESG경영위원회 운영 규정을 신설하고 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 및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했다. 또한, 전략의 구체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9%로 반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7%로 낮춰 전망했다. IMF는 3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내놓았던 직전 전망치(2.0%)에서 0.3%p 하향 조정된 수치다.IMF는 작년 7월 전망 당시 올해 한국 성장률을 2.9%에서 2.1%로, 10월에는 2.1%에서 2.0%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세 차례 연속 성장률을 내렸다.올해 한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계속 낮추고 있는 것이다.IMF의 전망치는 경제
전국에 역대급 한파가 닥친 가운데, 이달 난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다음 달 고지되는 난방비가 더 불어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으로, 전년 동기(14.22원) 대비 38.4% 올랐다.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난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요금을 책정한 뒤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하는 구조다.지난해 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
오는 3월 발표되는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이 10% 넘게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실거래가가 급락한 데다 올해 현실화율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하면서 가격 하락에 현실화율 인하 효과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1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실거래가가 크게 내려간 데다 현실화율 인하까지 더해져서다.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해 1~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누적 18.86% 하락했다. 2006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전국 아파트 실거래지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이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는 작년 하반기에 쓴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공제율이 2배 높아지고, 무주택자 세대주의 주택임차차입금 공제한도도 확대돼 환급혜택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국세청은 4일 발표한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 안내’를 통해 올해 연말정산 절차 및 주요 내용 등을 소개했다.우선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근로소득이 발생한 근로자(일용근로자 제외) 모두는 올해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근로자가 각종 공제증명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홈택스 연
2023년 1월 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아리수갤러리에서 오경덕 화가의 <오경덕(吳慶德) 개인전>이 개최된다.오경덕 화가는 지푸라기, 나무, 흙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생성과 소멸, 공존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오 화가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웅장함에 비해 인간은 나약하지만 자연을 다스리는 것 또한 인간이기에 동식물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냐에 따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게 감사해야 한다”라고 자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연에 가장 가까운 재료로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는 오경덕 화가의 작
동이 트기 전 이탈리아의 밀라노를 출발하여 두 시간쯤 달린 곳에 있는 휴게소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이탈리아에서 느끼지 못했던 설경의 출현에 스케치 북 위에서 움직이는 손놀림은 바빠지고, 심장의 고동소리는 상기된 듯 더욱 선명하게 귓전을 울린다. 이탈리아의 국경을 넘어 인터라켄으로 들어서니 아름다운 알프스의 산줄기가 신비스러운 절경을 연출한다. 호수와 아름다운 집들이 환상적인 설산을 배경으로 완벽한 구도를 만들며 만족스러운 한 장의 풍경화로 나타난다. 유럽의 아름다운 사진으로 만들어진 달력을 오려내어 액자에 넣어 오래오래 보고
기와에는 종류가 매우 많은데 문양이 있는 기와 가운데 암막새를 우선 다룰 것이다. 가강 수가 많은 것이 수막새와 암막새인데 특히 암막새에는 문양이 매우 다양하다. 우선 암막새를 먼저 다루는 까닭은 그 무한한 다양성 때문인데 그 엄청난 까닭을 일아냈다. 그런데 암막새의 문양이 왜 그토록 지극히 다양한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은 없다. 지금 글을 쓰려하는데 문득 왜 그런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매우 놀랐다. 대부분 다양하다고 현상만 이야기하고 마는데 현재로는 아무도 해답을 제시하지 못할 것이다. 그 까닭을 알려면 필자와 긴 여정
바티칸 박물관을 나와 ‘성베드로 대성당’ 앞에 선다.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는 거대한 광장 양편으로 길고 아름다운 회랑이 펼쳐진다. 성 베드로 대성당이 완성되고, 교황 ‘알렉산데르 7세’에 의하여 1656년부터 12년간에 걸쳐 완성된 ‘산피에트로(성베드로) 광장’은 ‘베르니니’에 의하여 설계되었다. 회랑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성당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진정한 신앙으로 일깨워 감싸줄 수 있는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양팔을 벌려 인류를 포용하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광장을 감싸고 있는 회랑의 기둥 284개가 도리
통일신라 경주 출토 쌍조문 암막새와 통일신라 공주 주미사 출토 보상화 당초문 암막새 기와 2점을 채색분석彩色분석하여 보여드린다. 조형예술품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채색분석을 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스캔하여 직접 채색분석하기 바란다. 채색분석은 필자가 개발한 미술품 해독 방법이다.단계적으로 채색분석해보면 흙으로 만든 기와가 황금 기와로 변한다. 이 글을 정독하여 열심히 읽어오는 동안 서서히 건축의 큰 상징이 드러난다. 여러분과 처음으로 기와를 밝혀나가는 필자는 한없이 기쁘다. 첫 번째로 다룰 통일신라 ‘쌍조문 雙鳥文 암막새’는 진
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는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국민 799명(2019년 기준)의 ‘바티칸 시국’이다. 작은 나라이지만 가장 강한 나라로써, 가톨릭의 총본산이며 교황의 본거지인 ‘바티칸 시국’은 1929년 무솔리니와의 라떼란(Lateran)조약에 의하여 독립되었다. 세계 제일의 ‘바티칸 박물관’은 16세기 초 교황 율리우스 2세가 바티칸을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하여 미켈란젤로와 라파엘 등 수많은 예술가들을 초대하여 바티칸 궁의 장식과 조각 작품을 만들면서 시작되었고, 그 후 600년에 걸쳐 세계의 명품들을 수집하여 현재의 박물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서부 ‘롬바르디아’ 자치주에 있는 이탈리아 최고의 산업도시이자 세계적인 패션 예술의 중심지이다. 비옥한 곡창지대의 풍부한 농산물과 생사(生絲)가 많이 생산되어 튼튼한 경제적 기반을 갖추고 있는 이 도시가 1800년대에는 상업도시로 발전하던 것이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면방직, 고무, 전력, 기계, 제철, 자동차공업 등이 발달한 공업도시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탈리아 대부분의 대기업 본사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식 자본금의 약 40%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고, 박물관, 대학, 미술관 등 문화와 전통을 자랑하는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