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급의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답답한 대응 속에 국민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환경부가 '미세먼지 마스크 건강피해 저감효과 분석 및 향후 추진계획' 연구용역을 지난 1월 4일 발주한 것과 그에 따른 올해 10월에나 나올 연구결과를 비판했으며,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음을 전했다.
아울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15일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 밖의 권역에서도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으며 수도권은 정부의 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1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부터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으며, ‘황사마스크kf94’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