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만 18세 이하의 중증소아환자가 집에서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학교병원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2곳의 의료기관은 어제부터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던 중증소아환자가 재택의료팀의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집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 환자는 본인 부담으로 총 진료비의 5%만 내면 되고,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며, 의료급여 지원대상 환자는 진료비 전액을 국고로 지원받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는 아동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재택의료와 체계적인 교육, 퇴원 이후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