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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공감(共感)전문가

기사승인 2019.03.05  1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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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유진 나래심리상담센터 센터장

2019년 기해년이 밝았다. 한해 동안 저마다의 목표와 다짐으로 신년 계획을 채운다. 최근에는 물질적인 성장보다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로 불안하고 답답한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 심리상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나래심리상담센터의 탁유진 센터장은 어두운 터널 속을 걷고 있는 내담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희망적인 내일을 선물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래심리상담센터를 열기까지 
탁유진 센터장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기업 센터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업무스트레스가 심해 별명이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던 그는 막연히 아동상담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지난 2009년 협회에서 개최하는 수업을 들으며 미술치료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0년부터는 동서대학교 사회교육원 강사로 강단에 서며 빠르게 인정받았다. 
복지 상담분야 경력을 쌓아가며 탁유진 센터장은 아이들 심리를 판단하고 평가하는데 더욱 정진의 필요성을 느꼈다. 부산 거제리 법원 인근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장애아동과 바우처 사업 심리치유 프로그램 미술치료사로 3년간 근무하면서 상담치료학부 미술치료학과 상담심리학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뜨거운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강행군이었다. 
탁유진 센터장은 대학생 신분으로 같은 학교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심리 기법을 가르치고 상담을 진행하며 3년간 치료사 업무를 하며  상담 공부를 병행했다. 이런 공부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탁유진 센터장은 (사)한국아동청소년 그룹홈 협의회에서 시설아동 상담 지원 제안을 받아 2016년에 나래심리상담센터를 개설했다. 

청소년을 어루만지는 상담사 
나래심리상담센터에는 학교부적응, 또래관계, 진로 문제 등으로 청소년이 많이 내방한다. 보통 상담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 되며 길어지면 5시간을 넘기도 한다. 그는 청소년 내담자가 한 마디라도 더 전달하려는 모습에 '이게 바로 내 평생 직업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는 시간이 초과되어도 내담자를 돌려보내지 못하고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세심한 힐링을 전하는 상담사였다. 

현재 정부가 주목하는 사회 문제에는 학교폭력 연관 이슈도 포함되어 있다. 부산여중생사건 등 중학교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 외부전문가로 활동중인 탁유진 센터장은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모두에게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을 어떻게 돌볼지 구체적인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학폭위는 무료봉사라 전문가 투입이 쉽지 않아요. 좀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국가정책적으로 전문가 투입이 절실하죠. 가해 청소년들을 내치면 또 다른 범죄자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내담자와의 공감대 형성 
탁유진 센터장은 고등학교 전문직업인 특강에서 강의가 끝난 후 한 학생으로부터 정성스럽게 쓴 쪽지를 받았다. 내용은 '선생님 정성을 다한 강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정신과 다니며 우울증을 앓고 있는 학생인데 상담 선생님들의 심리태도가 궁금해서 왔어요. 근데 이 강의를 통해 제가 알고 싶었던 지식을 넘어서 상담사들의 따듯한 마음까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더욱더 제가 받는 심리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지금도 어딘 가에 있을 마음이 아픈 약자들의 손을 따듯하게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의 표시였다. 
이후 더욱 상담사의 역할이 중요함 알게 되었다고 한다. 
상담사가 된 후 세월호 사건을 포함해 여러 사건사고 뉴스를 접했다. 세월호 사건 당시 자녀를 둔 대한민국 부모들은 대다수 우울해했다. 하지만 탁유진 센터장은 목숨을 잃은 학생들도 안타깝지만 유가족과 주변 사람의 심리적 안정에 더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상담사는 감성에만 편중됨을 배제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이성적인 판단이 우선이라고 한다. 
탁유진 센터장은 조두순 사건을 다룬 영화 <소원>을 자주 반복해 본다고 밝혔다. 그는 상담사의 역할과 장면을 주의 깊게 관 찰하며 현실의 자신과 비교한다.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며 주인공의 성격이나 행동분석을 하면서 주인공의 성장 배경을 유추해 내며 상담 시뮬레이션하기도 한다. 탁센터장은 정서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야 할 상황이 되기 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rofile

동서대학교 사회교육원 강사 
부산 거제종합사회복지관 미술치료사


부산가정법원 위탁보호위원 
(주)브레인 솔루션즈(치매예방) 울산지사 대표 
나래 심리상담센터 센터장

서성원 기자 tmaxxx@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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