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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성으로 완성한 쌀베이킹

기사승인 2019.03.12  09: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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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정 들꽃부엌 대표

최근 건강한 먹을거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수요에 힘입어 다양한 요리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간식을 좋아하지만 건강에 고민이 있다면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이용해 빵을 굽는 '쌀 베이킹'을 주목해보자. 쌀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영양 공급원으로 글루테린과 비타민, 미네랄, 리놀레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쌀가루로 구운 빵은 소화와 흡수가 잘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피플투데이에서는 지역에서 명품 쌀베이킹 문화를 완성하고 있는 쌀베이킹 공방, 들꽃부엌을 찾았다. 달콤한 빵 냄새가 풍겨오는 들꽃부엌에 들어서자 엄마 미소를 띤 이기정 대표가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 왔다.

나의 가족이 먹기에
좋은 재료로 다가가고픈 이기정 대표의 마음은 공방의 이름에서 묻어난다. 초야의 순수한 들꽃의 이미지를 착안해 베이킹에 적용했다.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베이킹 문화를 원했던 그는 순수한 열정으로 전문 강좌를 개설해 수강생들을 만나고자 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제가 쌀베이킹에 뛰어든 이유는 사랑하는 두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아토피가 심했던 아이는 병원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았지만 한계가 있었어요. 엄마로서 평소 식습관에 대해 살피던 찰나에 간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밀가루 대신 쌀로 만든 빵을 만들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시작한 일이 차츰 재미와 보람을 느껴 들꽃부엌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시작한 들꽃부엌에서도 그의 정성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쌀베이킹 정규반, 자격증반, 원데이 클래스, 쌀 식빵, 퓨전설기, 견과 마스터반 등 이기정 대표는 가족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쌀 제과 메뉴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자녀에게 먹이듯 인공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하고, 국내산쌀가루와 유기농설탕과 유정란을 사용해 건강한 빵을 구웠다. 최대한 좋은 재료를 구하고자 노력하는 이 대표의 마음은 들꽃부엌을 드나드는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로 나타났다.

견고한 창업 뒤에 숨은 노력
이기정 대표의 열정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들꽃부엌은 자리를 잡았지만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그는 호탕하게 웃으며 "열정 하나로 승부수를 던졌다"며 지난날들을 풀어놓았다. 쌀베이킹은 배움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쌀을 밀가루처럼 쓸 수 있도록 준비하는 레시피부터 고난이도였다. 또한 유행하는 제과트렌드를 쌀로 만드는 제품에 접목하는 과정도 이 대표의 몫이었다. 그는 부지런히 서울까지 오가며 다양한 제과 수업을 배웠다. 공방에서 수업을 마치면 배운 것을 재창조하기 위해 연구했다.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에도 들꽃부엌 스타일만으로 적용하는 연구를 이어갔다. 

들꽃부엌을 찾는 수강생은 30대에서 50대 여성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들이 창업의 꿈을 안고 이기정 대표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수강생에게 최대한 많이 알아보고 연습할 것을 권한다. 그는 수업의 준비물로 앞치마와 볼펜, 마지막으로 열심히 즐겁게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꼽았다.
이기정 대표 또한 "가족의 도움 없이 워킹맘으로서 육아와 일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공방에는 그와 같은 고민을 가진 경력단절 수강생이 많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수강생과 창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냉정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각오를 다할 것을 말해요. 창업 준비에만 최소 6개월에서 1년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공방을 열어도 보이지 않는 콘텐츠 경쟁도 심하죠. 자신에게 맞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김은비 기자 eunbee1217@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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