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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된 컨셉의 카페에 도전장을 내밀다

기사승인 2019.06.21  13: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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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설빈 경성코페 진주혁신점 대표

시원한 음료 한 잔이 생각나는 무더운 여름, 지역의 이색 카페를 찾았다.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심플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본 기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곳을 운영하는 윤설빈 대표는 카페 내부의 인테리어와 닮은 모던한 옷차림으로 본 기자와 마주했다. 그는 올해로 30대 초에 접어든 젊은 나이의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비전을 바탕으로 경성코페 진주혁신점을 찾는 이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한 잔의 커피에 담긴 향수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즐비한 진주 혁신도시에서도 윤설빈 대표가 운영하는 경성코페는 어딘가 남다른 면모가 엿보인다. 단순히 테이크아웃 전문점과 엇비슷한 카페에 머무르고 싶지 않았던 그는 카페의 분위기와 이미지에서 독특한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경성코페 진주혁신점에는 작은 소품, 하나의 커피 잔에도 윤 대표의 섬세함이 가득하다. 윤 대표는 카페 공간을 층별로 나눠 구성했으며 차별성을 유지했다. 점심시간이면 직장인의 방문이 잦다는 점을 놓치지 않고 1층은 심플함과 무난함을 강조했다. 동시에 2층은 복고 스타일을 유지하며 꽃무늬 패브릭을 이용한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손님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경성코페 진주혁신점은 오픈한지 2년 만에 지역민의 마음을 얻었다.

"저는 카페를 창업했던 초창기부터 편안하게 앉아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고향인 창원에서도 근처 경성코페 본점에 가끔 방문했는데, 당시 호감을 느꼈죠. 복고풍의 디자인도 좋았지만 거기에 저만의 색깔을 입히고 싶었고 카페 내부의 작은 부분까지 상의해서 인테리어 했어요. 우연한 기회에 연고도 없는 진주로 내려왔지만 시간이 지나며 손님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었고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인 뉴트로(New-tro)가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과거의 향수를 추억하는 장년층과 젊은 세대들이 복고를 새로운 형태로 즐기기 시작하며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개화기 시절 모던 세대를 재현해놓은 경성코페 진주혁신점은 뉴트로의 여유로움과 세련됨을 동시에 느끼기에 충분했다.

"손님들이 방문하셔서 분위기가 좋다고 말씀해주실 때 기분이 좋아요. 일반적인 카페의 경우 카페의 분위기가 다소 정체된 경향이 있지만 저희는 작은 것들부터 변화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언제나 향기를 가득 머금은 생화를 카페에 진열하는 것도 그 중 하나이죠. 손님들은 세세한 점 하나도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해요. 남모를 노력 덕분인지 최근에는 찾아주시는 단골손님이 많이 생겼습니다. 처음 찾은 손님이 다음에 다른 손님을 모셔올 때나 메뉴에 대해 맛있다고 칭찬할 때 보람차요. 주말이면 바로 앞 미술관이나 공원에 놀러온 가족 또는 연인, 단체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고 있습니다."

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하는 경성코페 진주혁신점이지만 주말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손님이 방문한다. 윤 대표는 좋은 직원들을 만나 함께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eunbee1217@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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