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귀성 12일 오전·귀경 13일 오후' 가장 혼잡 예상

  • 입력 2019.09.10 11:18
  • 수정 2019.09.10 11:25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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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휴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 목요일인 12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일이라는 짧은 연휴 기간 동안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들면서 귀경보다 귀성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전망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총 이동인원은 3356만명으로 예측됐다.

1일 평균 671만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최대 89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 3790만명보다 11.5% 감소하고, 1일 평균 이동인원은 평시보다는 105.8% 증가하지만, 작년 추석(632만명/일) 대비 6.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 교통량은 작년 동기(476만대/일) 대비 7.5% 증가한 512만대로 전망됐다.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당일 622만대로 작년 추석(607만대/일)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아울러 추석 연휴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 0.5% 등으로 나타났다.

귀성·여행 시에는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9.5%로 가장 높았다.

귀경(귀가) 시에는 추석 다음날인 14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5.4%로 가장 높았다. 추석 당일 오후 출발도 23.6%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11~15일 정부 합동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1일 평균 고속버스 1287회, 철도 29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142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안전한 수송체계를 구축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 국토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과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 시간 등 다양한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추석 전·후 3일간(12∼14일)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13일과 14일은 심야 귀경객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및 공항·광역철도 운행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13일과 14일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 횟수는 1일 54회 늘린다.

여기에 도로교통 안전을 위해 드론 9대, 암행 순찰차 21대, 경찰 헬기 12대 등이 협업하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한다.

연휴 기간 여성들이 안심하고 휴게소 화장실·수유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 카메라 단속도 벌인다.

정경훈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명절 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고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된다. 안전운전 등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달라”며 “방송, 스마트폰 앱, 도로 전광판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편리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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