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시설 피격과 관련하여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국내 정유사, 석유공사, 석유협회 등과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사우디산 원유의 대부분이 최대 20년의 장기계약 형태로 도입했고, 사우디 정부가 자체적으로 비축해둔 원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만큼 단기적으로 원유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우디가 국내 원유 도입량의 29%를 차지하는 제1위 원유수입국인만큼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수급 차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가 변동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한 경우 다른 산유국에서 대체물량을 확보하고, 상황이 악화할 경우 정부와 미간이 보유한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국내 석유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