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공영홈쇼핑, 마스크 100만개 '노마진' 판매

  • 입력 2020.02.10 11:55
  • 수정 2020.02.10 12:58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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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100만개를 '노마진'으로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마스크 제조업체 43곳에서 생산한 마스크 100만개, 손소독제 14만개를 확보했으며 이달 17일부터 공적 유통채널인 공영홈쇼핑에서 긴급 방송을 편성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 농협이 45%, 수협이 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중기유통센터는 중기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전액 출자한 기타 공공기관이다. 이번 판매방송은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마스크 부족, 가격 급등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공적 유통채널인 공영홈쇼핑을 활용해 마스크 등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공영홈쇼핑은 한정된 준비 물량에 고객 1명당 각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할 계획이다.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된 가격으로 노마진 판매한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품귀현상에 가격까지 급등한 상황을 고려해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준비한 방송”이라며 “추가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잇도록 추가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중국 진출 한국 중소기업에 안정한 공장 재개를 위해 마스크 1만개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했으며,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30만개의 마스크를 전통시장 및 상인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민간물류사와 외교부 협조를 통한 중국내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비 확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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